창세기 1장: 참 좋다!

해설:

“태초”(1절)는 우주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최초의 시점 즉 하나님께서 창조 활동을 시작하신 시점을 가리킵니다. 이에 비하면,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는 “태초 이전의 태초” 즉 시간이 창조되기 이전의 영원 시점을 가리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나님은 처음도 끝도 없는 영원하신 분입니다. 그분께서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기독교 전통에서는 하나님의 창조가 “무로부터의 창조”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하지만 1절과 2절을 보면 하나님의 창조 행위 이전에 “땅”과 “어둠”과 “물”이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의 창조는 “무로부터의 창조”가 아니라 이미 존재했던 물질 세계에 행한 일이었다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조 활동 이전에 존재했던 물질 세계는 악한 신이 창조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단자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절과 2절은 3절 이하에서 서술된 창조 활동 이전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3절 이하에 서술된 창조 과정에 대한 짧은 요약이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6일 동안 진행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루”가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24시간인지 아니면 그것과는 다른 어떤 기간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24시간은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험하는 하루를 의미한다고 생각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태양이 넷째 날 창조되었다는 것(14-19절)을 감안한다면, 우리가 아는 하루와는 다른 기간일 수도 있습니다. 

일찌기 모세는 “주님 앞에서는 천년도 지나간 어제와 같고, 밤의 한 순간과도 같습니다”(시 90:4)라고 고백했습니다. 따라서 첫 날에 “빛이 생겨라”(3절)고 하셔서 생긴 빛은 태양빛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구빛은 태양빛의 모조품이듯, 태양빛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의 모조품이었습니다. 사도 요한이 새 하늘과 새 땅에는 “해나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성을 밝혀주며, 어린 양이 그 도성의 등불이시기 때문입니다”(계 21:23)라고 쓴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방식은 하나 하나 빚어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어떤 구상을 가지고 그대로 되라고 명령하시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창조하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창조 계획에 따라 어떤 것이 존재하도록 명령하시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까닭에 크리스천 과학자들 중에 진화가 하나님의 창조 방법이었다고 믿는 이들이 있습니다. 온 천하 만물이 하나님의 계획과 구상대로 천천히 형성되고 발전되어 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활동은 인간의 창조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그래서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26절)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라는 일인칭 대명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히브리어의 어법에는 정도 이상 큰 것을 표현할 때 복수를 사용합니다. 예컨대 “바다”는 “물들”이라고 표현하고 “하늘”은 “하늘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어법에서 하나님에게 “나”라는 대명사보다는 “우리”라는 대명사가 더 어울립니다. 다른 하나는 신학적 설명으로서 하나님이 삼위일체로 일하고 계셨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부여한 “하나님의 형상”은 외적인 모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성품 혹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1장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는 표현이 여섯 번 나옵니다(4절, 10절, 12절, 18절, 21절, 25절). 그리고 여섯째 날, 인간을 창조하고 당신의 피조 세계를 위임하고 나서는 “보시기에 참 좋았다”(31절)고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어의 “좋다”는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이렇듯 모든 것이 제 자리에서 자신의 기능을 다하며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에덴의 평화요 행복이었습니다. 

묵상: 

요한계시록을 읽고 나서 창세기를 읽는 것은 참 적절한 일이다 싶습니다. 사실, 구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고백에 근거하여 읽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그 하나님을 믿어야만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야기가 믿어집니다. 또한 사도 요한이 환상에서 본 새 하늘과 새 땅의 모습을 보고 믿어야만 태초의 에덴의 그 완벽한 평화와 아름다움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거꾸로 읽어야 합니다. 신약성경 전체를 완독하고 나서 펼쳐 든 창세기 1장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을 “알파와 오메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래 이런 존재로 지어졌고 이런 상태로 지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존재를 회복하시고 이런 상태를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새해 첫 날 아침, 창조의 하나님 앞에 고개 숙입니다. 태초에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던”(2절) 영께서 나의 영혼 위에도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고 “참 좋다!”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12 thoughts on “창세기 1장: 참 좋다!

  1. 창조의 하나님 오늘은 새해 아침입니다, 하나님 복 많이 받으시도 저희들에게도 2019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그 많은 복을 내려주십시요.
    할래루야 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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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사합니다. 새해 첮날에 먼저 영의 만나를 먹여주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진정으로 주님이 천지를 창조 하셨습니다. 세월이 얼마나 걸렸는지 어떻게 창조 하셨는지 모르지만 주님이 창조 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엉뚱한 소리를 하고있습니다. 성경 첮구절을 믿지 못하는 세상이 당연히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믿을수 없겠지요. 금년에는 성령충만으로 세상이 아버지품으로 돌아 오기를 간구합니다.
    개를 개 형상으로 새를 새 형상으로 지으신 주님이 사람을 주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사랑의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창세기에서 예수님을 기억하게 지혜를 허락하시는 주님 송축합니다.
    매일 매일 말씀을 먹고 자라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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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감사 합니다. 새해 첮날에 영의 만나로 먹여주시는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주님은 창조주 하나님이 십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어떻게 창조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주님이 창조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성경 첮 구절을 믿지않고 성경의 주인공 예수님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새해에는 성령 충만을 허락하셔서 온 세상이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구합니다.
    개를 개 형상으로 새를 새 형상으로 창조하신 주님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창세기를 읽으며 예수님을 보는 지혜를 허락하신 주님을 송축합니다.
    매일 매일 말씀을 먹으며 자라는 새해가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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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창세기 Genesis 로 시작하는 2019년입니다. 여러번 읽어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합니다. 오늘은 물이 이미 있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둠이 깊은 바다를 덮고 있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서 움직이고 계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물 위고, 어둠이 바다를 덮고 있다는 표현은 마치 바다와 하나님 사이에 어둠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하나님이 아직 “등장”하시기 전입니다. 우리 – 하나님이 아닌 모든 것, 하나님이 만든 모든 존재 – 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알리는 선포는 빛이 생기라는 명령으로 시작합니다. 어둠과 빛의 구분은 우리를 위한 구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처음 선포된 빛이 곧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에게 알려준 첫 “안내방송”인 셈입니다. 빛을 만들어 주셔서 우리가 당신을 보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드러내심으로 우리와 관계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you know me”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그분을 알 수 있는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새해 첫 날 반가운 음성을 듣습니다. you know me. you know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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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신년아침 사귐의 소리 2019 에 올라앉아 자리를 잡고 시간을 초월하여 거슬러 올라가 하나님의 거대한 천지창조 사역의 때를 다시 살아봅니다. 웅장한 폭포소리와 맑은 새소리 즐거이 뛰노는 짐승들의 노래가 들리는 듯합니다.
    제가 단지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창조를 감상하는 구경꾼이 아니고 이 위대한 작품세계안의 한 조각임을 경이로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와 actively engage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귐의 소리로 맺은 영적 끈으로 계속 새해에도 인도받기 원합니다.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는 김영봉 목사님의 건강을 올해에도 주님 보살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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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새해 첫 날, 창조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저의 구주 되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2019년 한 해도 김영봉 목사님의 묵상 인도를 잘 쫓아 행하며 영적으로 성장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 참좋다”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작년 한 해
    인도 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건강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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