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장: 죄를 이기는 힘

해설: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해 깨어진 관계는 여러 가지의 죄로 이어집니다. 그 첫 번째 죄의 열매는 살인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가인과 아벨 두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들은 성장하여 각자 자신의 노동의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십니다(4-5절). 7절에 의하면 가인의 제사가 올바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가인은 몹시 분노합니다. 자신의 제사를 받아들이지 않으신 하나님께 대한 분노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잘못은 당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지 않은 제물을 드린 그 자신에게 있음을 밝히면서, 그 분노가 죄로 흐르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합니다(6-7절).

하지만 가인은 분노에 압도되어 결국 죄를 행하게 됩니다(8절).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시자(9절), 가인은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라고 반문합니다. 그는 형으로서 아우에게 가져야 할 마땅한 의무와 책임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의 죄를 꾸짖으시면서 그가 그 죄로 인해 무거운 형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0-12절). 그제서야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죄를 지었는지를 자각한 가인은 하나님께 자비를 호소합니다(13-14절).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누구를 만나든지 가인을 해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15절). 가인은 주님의 낯을 피하여 에덴의 동쪽에 있는 놋 땅으로 이주합니다(16절).

이 대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14절) 혹은 “가인을 죽이는 자는”(15절)이라는 표현에 대해 의문을 가집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지구 상에는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인 밖에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5장에 나오는 족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담은 930년 동안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4절)고 되어 있고, 셋은 백다섯 살에 에노스를 낳은 뒤에 807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습니다(6-7절). 이 족보를 있는 그대로 본다면, 아담과 하와가 살아 있는 동안 8대가 생존해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의 생애 중간 정도에 이미 그의 자손과 자손의 자손이 수 없이 불어 났다는 뜻입니다. 그런 상황을 감안하면 이 말들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놋 땅으로 이주한 가인이 “자기 아내와 동침하니”(17절)라는 구절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구약성경의 이야기들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적 간격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인의 범죄와 놋 땅으로의 이주 후에 오랜 시간이 지나 인구가 증가한 후에 가인은 아내를 만나 결혼 했을 것이고 많은 자손을 보았습니다. 가인의 아들 에녹(17절)과 셋의 자손 에녹(5:18)은 동명이인입니다. 가인의 자손들은 여러 가지 문명을 발전시켰는데(20-22절), 가인에게서 시작된 폭력의 속성이 자손들에게서 증폭되었습니다(23-24절).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또 다른 아들을 주십니다(25절). 셋은 자라서 아들을 낳고 에노스라고 불렀습니다(26절). 셋의 자손이 불어나면서 비로소 하나님께 대한 예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묵상: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하신 말씀 즉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 하려고 한다.”(7절)는 말씀이 마음에 큰 울림을 줍니다. 죄 자체는 인격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죄를 인격적인 존재로 경험합니다. 사탄이 그 배후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우리의 존재는 죄 성에 깊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죄가 우리의 ‘존재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언제라도 들어와 사로 잡으려는 것과 같은 형국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경계 하면서 죄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조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죄를 도구로 하여 우리를 집어 삼키려는 사탄의 공격을 우리 홀로 당해 낼 수 없습니다. 자연인으로서의 우리는 죄의 공격에 너무도 무력하게 넘어집니다. 우리의 존재를 성령께 내어 드려 그분의 능력에 사로 잡히지 않으면 우리는 죄를 이길 수도 없고 죄 성을 치료할 수도 없습니다.

이 아침, 성령께 내 존재를 내어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에 사로잡혀 살아가도록 붙들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5 thoughts on “창세기 4장: 죄를 이기는 힘

  1. 아담과 하와 또 가인을 통해 변형된 죄의 유전인자로 우리에게 내려온 죄가 늘 우리의 문앞에서 시시탐탐 유혹을 하고있지만 하나님의 영를 의지하여 이겨내기를 간구합니다.
    내 의지로 이겨낼수있다고 자만하며 오판하는 내 자신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늘 성령이 함께해 주시어 자신의 죄성을 잘 이켜내게 해 주시고 감사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에 동참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요 주님.
    내 자아를 되색여 보는 아침입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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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리는 아담의 후손이요 가인의 후예로서 어쩔수 없이 죄 아래 팔려가는 나의 실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내 죄의 실존의 모습을 다 보고 계십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하심으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죄의 멍에와 결과들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대신 심판 받으시고 그 피값으로 나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나는 죄인임을 고백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사함을 얻는 은총아래 있음을 감사하며 성령의 능력을 구하며 나의 죄성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힘써야 한다고 믿습니다. 로마서 6장과 7장과 8장은 나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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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담과 하와의 범죄후 에덴의 동쪽으로 쫒겨나 생활 할때에도 하나님은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들과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심을 읽습니다. 가인이 정성없는 제사를 드렸을때에도 그에게 진정어린 말씀으로 깨우쳐 주심을 봅니다.
    우리 같으면 배은망덕한 자와는 연락끊고 생각에서 지우고 무관심으로 지낼텐데…
    저의 인생의 구비구비마다 잘못하고 죄송하게 살은 적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인도해 주시고 보살펴 주셨음을 요즘 더욱 깨닫습니다. 나는 잘 못해드려도 하나님은 내게 언제나 잘해주십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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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시간이 계속 쌓여가는 중에도 최초로 일어나는 일 또한 쌓여갑니다. 첫 제사, 첫 미움과 질투, 첫 살인….이와 함께 이미 벌어진일의 기억 또한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아담에게 가죽옷을 입히시는 하나님과 가인에게 표시를 하시는 하나님이 오버랩됩니다에덴을 떠나는 아담과 에덴의 동쪽에서 또 더 동쪽으로 도망가는 가인이 오버랩 됩니다. 아우를 죽인 가인과 젊은이를 죽였다고 고백하는 후손 라멕이 겹칩니다. 가인 후손의 기록 중에 라멕의 세 아들과 딸은 구체적입니다. 형 야발은 짐승을 치고 동생유발은 음악을 합니다. 이복동생 두발가인은 연장을 만듭니다. 그의 누이는 이름이 나아마입니다. 세월이 더 흐른 뒤에 라멕에게서 노아가 나옵니다. 아담이 에덴을 떠난 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는 4장의 마지막 구절에서 잠시 멈춥니다. 예배의 대상이 누군지 알게 되었다는 것은 이제야 비로소 자기 안에 있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되었다는 뜻일까요. 가인과 아벨가 올린 첫 제사 이후 제사는 계속되어 왔을텐데 여기에 언급된 첫 예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후손을 이어가는 일과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하던 인간이 이제야 예배자의 자리를 찾았습니다. 예배가 특별한 은총임을 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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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성령충만 은혜충만한 예배를 들이는 와싱톤 사귐의 교회를 세우신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전 교인이 성심껏 진실로 예배 들이도록 도와주시고 예배와 찬양을 받아 주시옵소서.
    모든 하는일이 주님의 통치하에서 이뤄지는 삶을 원합니다.
    매일 아침 주님의 세미한소리를 듣기를 원합니다.말씀으로 무장되어 승리하는 오늘이 되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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