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0장: 역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

해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시신에 이집트 식으로 방부제 향 재료를 넣어 미이라로 만듭니다. 애도 기간과 매장을 위해 막벨라 굴까지 가는 기간을 감안하여 방부 처리를 한 것입니다. 시신 처리를 완수하기까지 무려 사십 일이 걸렸습니다(3절). 야곱의 죽음을 애도하며 곡하는 일에 이집트 사람들도 참여했는데, 칠십 일 동안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3절). 이집트 사람들이 얼마나 요셉을 위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곡하는 기간이 끝난 후 요셉은 바로의 허락을 받아 막벨라 굴로 향합니다. 바로는 이 장례 행렬에 이집트 고관들과 신하들 그리고 백성의 원로들이 참여하게 했고, 야곱의 모든 식솔이 참여합니다. 게다가 병거와 기병까지 그들을 따라가며 호위합니다. 따라서 그 상여 행렬은 수 킬로미터에 달 했을 것입니다. 요셉의 행렬은 요단강 동편에 이르러 한 주간 동안 애곡하고 나서 강을 건너 막벨라 굴에 이릅니다. 그는 절차에 따라 아버지의 시신을 안장한 다음 이집트로 돌아옵니다.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고센 땅으로 돌아 온 요셉의 형제들에게는 공연한 두려움이 생겨났습니다. 요셉이 아버지를 생각하여 자신들에 대한 복수를 미룬 것일지 모른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로서는 얼마든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들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팔기로 했습니다. 아버지가 형제들에게 복수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전갈을 보낸 것입니다. 이 전갈을 받고 요셉은 “울었다”(17절)고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서운함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 싶었던지 얼마 후에 형들이 직접 찾아와 요셉 앞에 엎드리고는 “우리는 아우님의 종입니다”(18절)라고 말합니다. 처분대로 달게 받겠다는 뜻입니다. 요셉은, 심판하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으며, 형들의 악행을 하나님께서 선으로 바꾸셨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 줍니다. 요셉은 제발 자신의 진심을 곡해하지 말라고 “간곡한 말로”(21절) 그들을 위로합니다. 

요셉은 흉년이 지난 후에도 이집트에 머물러 살면서 가족을 돌봅니다. 그는 11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도 역시 운명하면서 자신의 시신을 조상들의 묘실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깁니다. 그의 유언대로 사람들은 요셉의 시신을 방부 처리하여 입관합니다. 사백 여 년 후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날 때 모세는 요셉의 유해를 가지고 떠납니다(출 13:19).

묵상:

이렇게 하여 요셉의 개인의 이야기와 유아기의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하지만 두 이야기 모두 완결되지 않았습니다. 요셉의 시신이 입관되었지만 아직 하관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장례는 하관이 될 때 끝이 나는 것입니다. 이집트 땅에 이주한 70명의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언젠가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때가 오기까지 야곱의 자손들은 고센 땅에 머물러 살아야 했습니다. 그 기간이 4백 여년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야곱의 자손들이 하나의 민족으로 충분히 자랄 때까지 그리고 가나안 주민들의 죄의 분량이 심판을 불러올 정도로 차오를 때까지, 하나님은 그들을 이집트 땅에 두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백 여 년 동안 이집트에 살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잊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약속은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때로 더디지만 결국 이루어집니다. 그분의 계획이 때로 불공평해 보이고 편파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모두에게 복된 일입니다. 요셉의 꿈 이야기를 형들이 들었을 때, 그들은 그 꿈으로 인해 분노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에게 해롭고 요셉에게만 이로운 일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후에 그 꿈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형들이 찾아와 그 앞에 무릎 꿇었을 때 요셉의 꿈은 실현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를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큰 그림 안에 있던 작은 그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지금 당장에는 이해할 수 없고 불공평해 보이고 편파적으로 보일 경우가 많습니다. 창세기에는 그런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분은 가인의 제사를 거부하시고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노아의 가족만을 홍수로부터 살려 내셨습니다. 그분은 또한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아브라함을 불러 내시어 한 백성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분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택하셨고, 열 두 형제 중에 요셉을 택하셨으며, 므낫세보다 에브라임을 앞세우셨습니다. 이미 존재해 있던 모든 민족들을 택하기보다 아브라함을 통해 새로운 민족을 세워 선민으로 만드셨습니다. 

그 모든 선택과 결정을 우리는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선택과 결정은 결국 모두를 복되게 하려는 큰 그림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한 민족을 택하신 이유는 모든 민족을 복되게 하려는 것이며, 한 사람을 택하신 이유는 그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창세기를 통해 깨달아야 할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며, 우리는 그 그림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큰 그림을 가지고 역사를 이끌고 계시며 우리는 그 안에서 숨 쉬고 먹고 자는 것입니다. 

  

2 thoughts on “창세기 50장: 역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

  1. 야곱의 운명과 요셉의 죽음을 통해 가나안 땅이 주님이 그들에게 주신 땅임을 재 확인하며 이스라엘 민족의 예집트 삶이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 일부만 이해가 되며 많은 것들은 이해가 전여 안되지만 때가 될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리는 믿음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곧 열릴 북미회담에도 주님이 직접 간섭하시어 좋을 큰 그림이 만들어 지기를 간구합니다, 대결과 충돌이 아닌 화해와 협력으로 모두에게 Win Win이 되는 결과가 도출 되기를 간구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조국에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고 남과 북이 주님의 축복하에 복된 삶이 성취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고 축복하신 하나님, 이제 우리 한민족을 선택하시고 평화로운 공존으로 축복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다시한번 이번 북미 회담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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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든일들이 주님의 주권밑에서 이뤄진다는것을 알리는 교훈입니다.
    모든 인간의 역사를 좋으신 주님이 주관 하시는것을 깨닫고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UMC 총회와 미국과 북한의 회담을 주님께서 인도 하신다는것을 믿고
    주님안에서 편히 쉬기를 원합니다.
    언어와 삶이 사랑의 주님을 나누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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