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6장: 내가 주다!

해설:

모세가 바로의 거부와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 앞에서 낙심하자 하나님께서 그를 위로하십니다. 장차 당신께서 “강한 손”으로 바로에게 하실 놀라운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안심을 시키십니다(1절). 그러면서 하나님은 당신이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모세에게 상기시키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나는 주다”(2절)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은 바로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지금 모세는 바로의 절대 권력을 두려워하고 있는데, 그 절대 권력도 참된 주이신 하나님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알라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언약을 상기시키십니다(3-4절).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이루기 위해 모세를 불러내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로부터 이끌어 내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제사장의 나라로 세우실 것입니다(5-8절).

이 말씀을 듣고 모세는 다시 용기를 얻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자신이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설득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무거운 노동에 지치고 기가 죽어서”(9절)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모세에게 바로를 찾아가라고 하십니다. 이번에는 “그의 나라에서 내보내라고”(11절) 요구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도 자기의 말을 듣지 않는데 바로가 듣겠느냐면서 주저합니다. 자신에게는 그럴만한 언변이 없다면서 사양합니다(12-13절).

저자는 이 지점에서 모세의 족보를 소개합니다(14-27절). 모세는 레위 지파의 자손입니다. 레위는 야곱의 아들 중 하나이며, 야곱은 이삭의 아들이고,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입니다. 저자는 이 족보를 통해 모세가 아브라함에게서 시작된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흐름 속에 있다는 사실을 독자에게 암시합니다. 레위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는데, 모세는 고핫 계열의 자손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므람이고 어머니는 요게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4백여 년 후에 그 자손 중 한 사람을 통해서 이루시려는 것입니다.

28절에서 저자는 13절에서 중단했던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족보를 소개하면서 잠시 멈추었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당신의 뜻을 바로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모세는 자신에게 말주변이 없다는 구실로 그 명령을 회피하려 합니다(28-30절). 하나님께서는 “나는 주다”(29절)라고 언질을 주셨지만 모세는 그 말의 뜻을 아직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묵상:

“나는 주다!”라는 말씀은 “내가 주다!”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당시에 이집트 왕은 모든 백성을 다스리는 절대 군주였습니다. 이집트에 속한 모든 사람들은 바로의 소유였고, 이집트의 모든 토지도 그의 소유였습니다. 그것은 7년 동안의 풍년 후에 7년 동안 흉년이 왔을 때 요셉이 행한 일입니다(창 47장). 모든 토지가 국가의 소유인 경우, 왕이 선정을 펼칠 때에는 모든 백성이 골고루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한 왕이 군림할 때는 백성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수단이 되어 버립니다. 모세가 활동할 당시 이집트 왕들은 폭정을 일삼는 절대 군주들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백성들은 공포에 짓눌려 살아야 했습니다. 모세와 같은 이민족들은 더욱 그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거듭 강조하십니다. “이집트 왕이 아니라 내가 주다”라고 말입니다. “강한 손”은 이집트 왕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입니다. 모세는 이제 곧 그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모세는 바로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 했고, 하나님께서는 “내가 주다!”라고 거듭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따진다면 바로가 주인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결국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것이 모세가 속히 깨달아 알아야 할 진실이었습니다. 

3 thoughts on “출애굽기 6장: 내가 주다!

  1. 하나님을 만나보고 또 여러번 대화를 한 모세가 그 당시 제국은 물론이려니와 많은 신들(다신교)까지도 다스리는 절대 군주인 바로보다 더 강력하다는 것을 아직 믿지 못 하는 시기이기에 이리저리 핑개를 대면서 바로와 마주하기를 기피하는 모세같이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인본주의와 자연환경의 큰 틀 속에 주님의 능력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하나님을 회피하는 내 자신을 비추어 봅니다.
    특히 전도 할 대상이 있을 때 “보십시요 저는 입이 둔하여 말을 할 줄 모릅니다, 내 자식도 내 말을 듣지않는데 하물며 타인들이야” 하며 회피하며 망설이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비록 우둔하며 서투른 입이지만 주님을 전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입으로 이끌어 주십시요, 이웃에게 입을 여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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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님의 창조질서 회복과 영혼 구원 사역에 핑계 하지않고 기꺼이 동참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저희들의 영혼이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이웃과 더불어
    입술로 주님 이름을 고백하고 주님의 부활을 확신하고 다짐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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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리는 언제나 세상의 권력자들의 힘에 의하여 지배당하며 눌려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는 오직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구세주가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리우심을 받은 것을 자랑스럽고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안에서 자유인으로 사는 권리를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믿고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산다는 자아의식을 가집니다. 세상의 권력은 독재자나 민주주의 지도자들이나 자신들의 권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며 언제자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자유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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