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9장: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

해설:

이스라엘은 르비딤에서 보름 정도를 지내고 시내 광야로 옮겨옵니다(1-2절). 장막을 치고 자리를 잡게 한 다음 모세는 시내산으로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당신이 하신 일을 상기시키며, 이스라엘 백성이 앞으로 당신의 말을 듣고 언약을 지키면 모든 민족 가운데서 당신의 “보물”(5절)이 될 것이며 당신이 “선택한 백성”이 되고 당신을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민족”(6절)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모세는 산을 내려와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백성은 모두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합니다(7-8절).

모세가 다시 하나님 앞에 서자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당신의 존재를 드러내 보여 주실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이 이제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 모두에게 당신을 드러내시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따라 가나안 땅까지 따라갈 것이기 때문입니다(9절). 하나님께서는 그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을 준비시키라 하십니다. 사흘 후에 당신을 드러내실 터인데, 백성은 이틀 동안 그 사건을 위해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10-11절). 또한 하나님은 산 아래에 경계선을 정하여 때가 이르기 전에 산에 오르는 일이 없게 하라고 단단히 이르십니다. 때가 오기 전에 경계선을 넘으면 사람이든 짐승이든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12-13절).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세는 셋째 날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성결하게 준비시킵니다(14-15절). 셋째 날이 되자 “번개가 치고, 천둥 소리가 나며,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산양 뿔나팔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16절) 퍼집니다. 그 모습에 진에 있던 모든 백성은 두려워 떱니다. 모세는 백성을 진밖으로 불러내어 산 아래로 모읍니다. 하나님의 위엄을 제대로 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17절). 그 때 시내산에서는 마치 불가마처럼 연기가 솟아오르고 진동했습니다(18절). 나팔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세가 하나님께 말씀을 아뢰니 하나님께서는 “음성으로”(19절) 그에게 대답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산 정상으로 부르십니다(20절). 그리고는 다시 한 번 백성이 경계선을 넘어 와 죽는 일이 없게 하라고 하십니다(21-22절). 모세는 충분히 일러 두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합니다(23절).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내려가서 아론을 데리고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단, 아론 외에 다른 제사장은 경계선을 넘어 올 수 없다고 하십니다(24절). 모세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행합니다(25절).

묵상:

영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숨어 계신 분입니다. 우리는 육적 존재이기에 영이신 하나님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성을 부여하셨기에 영이신 하나님을 어렴풋이 알 수 있고 또한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육안으로 볼 수 없고 그분의 음성은 귀로 들을 수 없습니다. 그분의 존재를 우리의 손으로 잡을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습니다. 그것이 영이신 하나님과 육적 존재인 우리 사이의 거리입니다. 

그 거리를 우리 편에서 뛰어 넘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그 거리를 뛰어 넘으실 수 있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육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당신을 드러내실 수 있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음성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이 하고자 하시면 우리의 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내산에서 일어난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한 방식으로 하나님은 당신을 드러내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지는 않으십니다. 피조물인 인간으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위엄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육안으로 태양을 응시하면 시력에 해를 입는 것처럼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면 그 영광에 압도되어 숨이 멎어 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이 없는 것 같아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분을 믿고 의지하고 살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3 thoughts on “출애굽기 19장: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

  1.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만나는 약속을 합니다. 모세가 메신저가 되어 약속을 전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시는 장소와 시간에 백성은 나와야 하는데 어떤 조건인지도 알려주십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명백한 거리가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여 주시고 들려 주시지 않는 한 우리 스스로 그 거리를 좁힐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신비이고 은총입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그분과의 거리가 좁아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여전히 멀어서 그분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때도 있습니다. 모세에게 하시는 말씀 중에 여자를 가까이하지 말라 (15절)는 것은 없는데 백성을 정결하게 하라는 10절 구절을 모세가 (임의로)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백성에게 말한 것이거나 후대에 기록이 편집되는 과정에서 추가된 것이겠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각자 반드시 해석해야 한다고 평소 생각했는데 오늘 10절과 15절의 틈을 보며 나름 확인을 합니다. 목사님들이 종종 우리는 마가, 누가 복음을 “내가”복음으로 만들어 말씀을 왜곡하거나 마음대로 해석한다고 경고합니다. 그 경고를 본인에게도 하는 것인지 교인들에게만 강조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성령의 도움 없이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고 위험하기도 하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말씀은 다 내가복음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읽고 묵상하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모든 것이 다 나를 통과해야 산 책, 살아있는 말씀이 되지 않을까요. 시내산에서 백성과 하나님이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정해진 날, 정해진 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이 때처럼 일어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과의 만남은 언제라도 가능하다 생각하니 두렵고 무서우면서도 감사하고 또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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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무나 부족해 주님의 실체를 깨닫지 못하는 저희들을 위해 성경 말씀주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을 보내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깨닫게 도우신 성령께 감사를
    드립니다. 집사람과 자녀들과 산행을 하며 창조주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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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여러가지 형식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하나님 ,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여주시며 경계를 넘지 말라고 하시는 주님, 믿음 생활을 하면서 우선은 주님을 만나지만 주님과의 관계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있겠지만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는 모든 가면을 벗고 진실되이 만나리라 믿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늘 개어있으라 스스로를 타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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