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7장: 하나님의 지시대로

해설:

브살렐은 성막을 건축한 다음 그 안에 둘 성구들을 제작합니다. 성구는 성막 안에 둘 성구와 성막 바깥에 둘 성구로 나뉩니다. 그는 먼저 성막 안에 둘 성구들을 제작합니다.

언약궤(1-9절)는 성막의 눈동자 같은 것입니다. 나중에 이스라엘은 전쟁을 할 때 증거궤라고도 불렀던 언약궤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가시적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상징하여 열 두 개의 빵을 차려 놓을 상을 제작합니다(10-16절). 이 상에 차려 두는 빵은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이어서 브살렐은 등잔대를 만듭니다(17-24절). 등잔대 위에 항상 밝혀져 있는 일곱개의 등불은 온 세상의 빛이신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그는 또한 분향단과 기름과 향을 만듭니다(25-29절).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올려야 했던 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올릴 기도와 사랑과 헌신을 상징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받은 지시대로 정확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에게서 나오는 창조성과 예술성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그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진정한 창조성과 예술성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지시대로 지은 성막과 성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최고의 예술품이었습니다.

묵상: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모든 재능 기부자들은 모세가 전해 준 하나님의 지시대로 성막과 성구들을 제작합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분야(건축, 목공, 직물, 조각, 금속공예 등)에서 인정 받던 장인들이었을 것입니다. 모세가 전해 준 지침을 따라 작업을 하는 중에 그들은 자주 “꼭 이렇게 해야 하나? 내게 더 좋은 생각이 있는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용도와 목적에 더 유익하고 미적으로 더 좋은 아이디어가 그들에게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모세가 전해 준 지시대로 제작했습니다. 그것이 장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묵묵히 주어진 지시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제작이 완성되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유익한 성막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과정과 많이 닮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성경을 하나의 고전으로만 인정할 뿐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는 않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들 중에도 때로 성경말씀보다 자신이 따르는 이념이나 사상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따르는 것보다 자신의 이념이나 사상을 따르는 것이 더 정의롭고 더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이념과 사상은 시대마다 변하는 것입니다. 반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려 놓고 지시 받은 대로 건축하고 제작하던 이스라엘의 장인들처럼 우리도 우리의 이념과 사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의 삶을 제작하고 이 세상을 건축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정의롭고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유익한 일이 된다는 것을 결국 알게 될 것입니다. 

3 thoughts on “출애굽기 37장: 하나님의 지시대로

  1.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성막과 성구들의 제작 과정을 통해 그 당시 장인들이 그대로 하나님의 지침을 따르는데 인간의 재능과 지혜가 결집하는 것을 배우는 아침입니다.
    하나님의 지침보다는 내 자신의 지혜가 앞서왔던 지금까지의 삶을 되 돌아보며 우선 순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를 기도하며 정리해 봅니다,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삶의 제 일 순위에 놓고 따르도록 주님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하며 주님의 말씀으로 행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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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겉 사람과 속 사람을 귀하고 순수하고 변치않는 금으로 입히기를 원 합니다.
    말씀과 주님의 약속을 영혼에 깊이 간직하고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웃과 함께 등불을 따라 걸으며 기도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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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성막을 짓고 그 안에 놓는 언약궤와 상, 여러 성구들을 만듭니다. 짓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망서림 없이 내놓았고, 제작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면 같이 하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으며, 그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영감이나 기술도 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요, 움직이는 팔과 다리, 들이시고 내쉬는 숨 자체가 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내가 내 힘으로 하는 것 같은 일도 물줄기처럼 근원을 따라가보면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압니다. “하나님의 지시대로”는 곧 하나님의 지시 덕분에 라는 뜻입니다. 지시대로 따랐다고 하면 사람이 자기 생각은 하나도 없이 마치 기계처럼 로봇처럼 거대한 공장의 생산라인이 돌아가듯 일을 한 것 같은 상상을 할 수도 있지만, 창세기부터 여기까지만 읽어도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와 교류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반응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듯 당신의 지시에 우리도 응답하고 움직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와 사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것이 감사해서 지시하신대로 하고 싶어지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마땅한 응답입니다. 내 인생은 하나님과 내가 나눈 교류의 흔적입니다. 하나님은 지시하시고 나는 따르고, 나는 드리고 그분은 주시고, 그분은 들으시고 나는 부르고, 나는 비우고 그분은 채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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