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7장: 그릇된 길

해설:

6장 4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말씀이 7장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이스라엘”, “에브라임” 그리고 “사마리아”(1절)는 모두 같은 뜻입니다. “한국”이라는 말이나 “서울”이라는 말이 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이 너무도 심하여 “바로 내 눈 앞에 있으니, 내가 안 볼 수 없다”(2절)고 탄식하십니다. 그들의 죄악의 심각성은 왕실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납니다. 

3절부터 10절까지는 여로보암 2세의 41년 통치 후에 왕실에 이어진 비극을 묘사합니다. 열왕기하 15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여로보암 2세가 죽은 후 그 아들 스가랴가 왕위에 오르지만 살룸에게 암살 당합니다. 왕위에 오른지 6개월 만의 일입니다. 왕이 된 살룸은 1년 만에 므나헴에게 살해 당합니다. 므나헴은 10년을 통치하고 그 아들 브가히야에게 왕위를 물려 주지만, 2년 만에 베가에게 살해 당합니다. 이렇듯, 이스라엘의 죄악은 결국 왕실의 불안을 자초했고, 왕실의 거듭된 불안으로 인해 국력은 급격하게 쇠약집니다. 상황이 그 즈음이 되면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데, 한 없이 교만해져 있는 이스라엘은 회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 대신, 그들은 이웃 나라로부터 도움을 찾습니다. 당시에 이집트와 앗시리아가 그 지역의 맹주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이집트에게 사신을 보내어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 당합니다. 그러자 앗시리아에 찾아가 도움을 찾습니다(11절). 그들은 어떻게든 이스라엘을 이용하고 지배할 궁리만 하는데, 이스라엘은 그들이 자신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 것입니다. 

그 상황을 두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그릇된 길로 간 자들은 반드시 망한다!”(13절)고 경고하십니다. 그들 스스로 망하는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는 길은 하나님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을 찾는 것 같지만, 실은 우상 숭배의 풍습(14절)을 따르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스스로 택한 길에서 망할 운명에 처한 것입니다.

묵상:

우리에게 하나님은 멀고 사람은 가깝습니다. 사실은 우리에게 제일 가까운 분은 하나님이십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에 눈 어두워져 있고 귀가 멀어 있다는 데 있습니다. 물질과 육신의 한계 안에 있는 우리에게 영이신 하나님은 자주 안 계신 것처럼 보이고 침묵하는 것처럼 보이며 멀리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려운 일을 당하여 하나님을 찾기 보다는 가까이 있는 물질을 찾고 도와 줄 사람을 찾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너무도 느리고 약해 보입니다. 물질을 사용하고 사람을 동원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강해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느니 내 주먹을 믿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보다 내 주먹이 더 빠르고 더 강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위기를 당하여 하나님을 찾고 그분께 의지하기보다는 위기를 당해 낼 물질을 찾고 도와 줄 사람을 찾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그릇된 길”(13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길은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사는 길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죽는 길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사는 길입니다. 지금 당장은 손해 보는 길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복된 길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 길에서 흔들리지 않고 서 있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처럼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에 붙들리지 말고 그분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3 thoughts on “호세아서 7장: 그릇된 길

  1. 내 감각기관에 의지하며 살아 온 지난 날들을 떠 올려 봅니다, 내 눈으로 보이는 것, 내 귀로 들리는 것 , 내 심장으로 느끼는 것에 늘 우선 순위를 두고 모든 것이 잘 안 되면 그 때야 하나님게 구하는 믿음을 돌이켜 봅니다, 세상의 물질과 권력에 이끌려 살아 온 지난 날들을 되 집어보며 하나님을 푸대접 한 믿음을 기억합니다.
    희로애락이 있을 때 주님과 먼저 교감하며 위로 받고 감사하는 지혜와 믿음을 간구하며 매 순간의 삶에서 주님의 주권을 우선시하는 믿음을 간구합니다.
    주님이 지배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이 아침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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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님의 말씀은 변치않는 진리임을 고백합니다, 2.800년전에 지금 저희들에게 하시는
    경고입니다. 주위 강국들을 믿지말고 먼저 통치자부터 민초까지 주님앞에 무릅끓고
    진심으로 회개 하도록 도와주십시오. 구원은 오직 주님으로 부터임을 이웃과 함께
    절감하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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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보이지 않아도 보는 듯이 생각할 수 있고 이미 지나갔어도 그것이 남긴 교훈을 되짚을 수 있다면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미국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총기 살인 사건도 그렇고 나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따라가 봐도 그렇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지혜를 건져 올릴 틈이 없습니다. 한가지 일을 마치고 나면 또 다음 일로 바빠집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새를 잡듯 그물을 던져 이스라엘을 잡겠다고 하시는데 이스라엘은 침대에 누워 울기만 합니다. 반대가 되어야 할텐데요. 그물을 던져 양식을 건져 올리고 아침마다 침대에서 찬양하며 일어나야 할텐데요. 성경에 없는데도 마치 성경에서 나온 말씀인줄로 착각하는 유명한 귀절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가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의지를 갖고 행동해야 한다는 격려를 담았다는 면에서는 도움이 되는 경구이지만 크리스찬의 믿음의 관점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로 앗시리아로 도움을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한 가지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거짓되고 불순한 모든 것을 하나씩 없애가는 일인데 버리는 것은 없이 더 담으려 하는 모습입니다. 지혜가 없습니다. 과거를 성찰하지도, 미래를 상상하지도 않습니다. 호세아한테 연일 야단 맞는 이스라엘에게서 나를 봅니다. 안일하게 사는 나. 마음이 뜨겁지 않은 나. 마음대로 되면 웃다가 그게 아니면 시무룩해하는 나. 감사할 줄 모르는 나. 나누는 데 인색한 나…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는 내버려두시고 스스로를 도울 길이 없는 약하고 곤궁한 자는 반드시 도우시는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고 나에게 말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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