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14장: 진정한 회개

해설:

호세아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다함 없는 사랑을 선포해 왔습니다. 그 사랑을 안다면 언제든지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마치 호세아가 자신의 사랑을 배반하고 음탕한 삶으로 돌아간 아내를 찾아가 데려 오듯, 하나님은 언제든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회개는 가던 방향을 돌아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1절과 2절에서 거듭 “돌아오라”고 호소합니다.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말은 마음에서만 일어나는 변화가 아닙니다. 우상 숭배를 떠나 “수송아지를 드리는 대신에 …… 입술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고”(2절) “다시는 앗시리아에게 우리를 살려 달라고 호소하지 않는”(3절) 것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에 대해 하나님은 사랑으로 응답하십니다(4절).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온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여러 가지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비록 참혹한 심판을 받고 폐허 가운데 처해 있다 해도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마치 “이슬처럼”(5절) 그들 위에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뿌리를 내릴 것”이며 가지를 뻗어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게 될 것입니다(6-7절).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를 완전히 벗고 하나님만을 섬길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돌보시어 무성한 나무로 자라나게 하실 것입니다(8절). 

9절은 후대에 성경을 편집한 사람이 첨가해 넣은 것입니다. 여기에 기록된 말씀들은 호세아가 받아 전한 많은 말씀들 중 일부입니다. 그것을 여기에 기록한 이유는 후대 사람들이 읽고 깨닫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세워 말씀을 전해주신 이유는 “주님의 길”을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그 길을 걷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스라엘이 패망한 이유는 그 길을 벗어나 다른 길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묵상:

회개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감으로 인해 자신이 어디에 서게 되었는지, 어느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 왔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자신이 걷고 있는 그 길의 끝에 어떤 불행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깨닫습니다. 그리고는 오던 길을 돌아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멸망에 이르는 방향에서 돌아서서 생명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조명해 주실 때 일어납니다. 

마음에서 시작된 회개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고 말하는 방법이 변화되고 사람 대하는 방식이 바뀝니다. 그동안 즐기던 죄가 싫어지게 되고, 그동안 행하지 않던 선을 좋아하게 됩니다. 일상 생활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찾아 행하게 됩니다. 그와 같은 변화로 나타날 때 비로소 마음에서 일어난 회개가 성령에게서 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참된 회개를 기뻐하십니다. 참된 회개가 일어난 곳에 하나님은 이슬처럼 내리십니다. 그 이슬은 죽은 것 같던 생명을 회복시키고 폐허 가운데서 새싹을 피워냅니다

2 thoughts on “호세아서 14장: 진정한 회개

  1. 사랑이시기에 우상을 섬기는 어리석은 사람을 돌아오라고 경고하고 심판
    하십니다. 진리의 길이시기에 올바른길을 같이 걷자고 하십니다.
    생명수 이기기에 은혜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깨끗해서 즐겁게 사랑하며
    살자고 하십니다. 이웃과 더불어 만왕의 왕 만유의주 천지 창조주 하나님과
    깊고 귀하고 긴밀한 사귐을 갖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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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수송아지 대신에” 드리는 입술의 찬양이기에 진정한 감사를 담아야 합니다.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내게 만족한 것이 아닐지라도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나아갈 수 있다면 이 상황 또한 하나님께 마땅히 감사를 드려야할 자리입니다. 나의 만족을 구하며 산다면 하나님은 그저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해주시는 막연한 신 – 상을 차려놓고 손바닥이 닳도록 “비나이다, 비나이다”를 읊어야 하는 두려움의 대상 -으로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나를 알지도 사랑하지도 않는 신. 내가 알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는 신.
    호세아에서 배우는 하나님은 잘못 가고 있는 백성을 꾸짖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돌아오라고 명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너희 때문에 참 속상하구나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것을 또 한 번 확인하게 하는 책입니다. 하늘에서 이슬같이 내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먹고 쑥쑥 자라는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각자 심기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자라 올라가는 보기좋은 나무와 꽃이 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이 시대가 우상이 필요하지 않는 성숙한 시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음에서 깨어나는 시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교만함에서 벗어나는 시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용서해 주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스스로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찾아가 집으로 데려오는 호세아를 보여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자비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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