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6장: 아름다운 동역자들

해설: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으로 바울은 예루살렘의 신도들을 돕기 위한 헌금에 대해 부탁의 말을 적습니다(1-4절). 당시 유대 지방에 큰 흉년이 들어서 예루살렘의 신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방 도시의 교인들에게 헌금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방문했을 때 한꺼번에 하려 하지 말고 “매주 첫날”(2절) 즉 주일에 구제금으로 따로 저축해 두라고 부탁합니다. 

이어서 사도는 자신의 여행 계획에 대해 밝힙니다(5-9절). 그는 마케도니아를 거쳐서 고린도에 갈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고린도를 거쳐 가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마간 체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에베소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8절). 이 편지를 쓰기 전에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방해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씁니다(9절). 

바울 사도는 디모데를 먼저 보낼 계획입니다. 그래서 디모데에 대해 몇 마디 적습니다(10-11절). 디모데는 아직 젊은 사람이기에 “그를 업신여겨서는 안 됩니다”라고 주의를 줍니다. 그가 비록 젊어도 바울을 대신하여 파견된 사람이므로 그에 맞게 대접해 달라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아볼로에 대해서도 소식을 전합니다(12절). 그는 아볼로에게 여러 번 고린도를 방문 하라고 권했는데 아직까지는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볼로가 고린도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바울이 말하고 있지 않은데, 아마도 고린도 교인들은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대목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주고 싶은 말을 다섯 개의 명령형 문장으로 표현합니다(13-14절). 영적으로 깨어 있으며,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고, 힘을 내어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쓴 모든 내용의 결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지를 쓰기 전에 고린도 교회를 대표하여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에베소에 있는 바울을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17절). 바울은 그들의 방문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스데바나처럼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몸을 바친”(15절) 사람들을 존중하라고 권합니다(18절). “아시아에 있는 교회들”(19절)은 당시 소아시아 지방(지금의 터키)에 있던 교회들을 말합니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에서 처음 만난 아굴라와 브리스가가 지금은 에베소에 이주하여 살고 있었는데, 그의 집에서 교회가 모이고 있었습니다(19절). 바울 사도는 그들의 인사를 전합니다(19-20절). 

지금까지 바울은 전문 필경사를 고용하여 이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바울은 친필로 인사말을 씁니다(21절). 오늘로 치면 바울의 싸인인 셈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으라!”(22절)는 말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저주하는 말처럼 들리지만, 실은 모두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역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심판에서 구원 받을 것입니다”라는 뜻을 반어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마라나 타, 우리 주님, 오십시오”라고 씁니다. 구원의 주님께서 속히 오셔서 모든 것을 완전하게 하시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축복의 인사말을 전하면서(23절), 아울러 그들을 향한 자신의 사랑의 마음을 전함으로(24절) 편지를 마칩니다.

묵상:

하나님 나라에는 주연과 조연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바울 사도가 주연인 것처럼 보이고 디모데, 아볼라,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 아굴라와 브리스가는 모두 조연처럼 보입니다. 실은 성령이 주연이고 모두는 조연입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성령께서 만들어 가시는 작품에 모두가 주연으로 출연한 것입니다.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로써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면 모두가 주연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복음이 전해진 것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덕을 입은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지금도 그리고 마지막 날까지 당신의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역사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큰 일을 하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얼마나 알아주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세상은 그 사람의 능력에 따라 혹은 중요도에 따라 값을 매기지만 하나님은 각 사람이 자신의 소임에 얼마나 신실했느냐를 보십니다. 자신의 소임에 신실하게 산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있어서 모두가 주연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큰 일을 꿈꿀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에 신실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3 thoughts on “고린도전서 16장: 아름다운 동역자들

  1. 온 세상에 퍼져있는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보호해주시고 인도해주십시오.
    그들에게 믿음위에 믿음을 허락하시고 성령충만케 하십시오.
    온세산에 퍼져있는 신작들도 보호해주시고 그들의 삶으로 이방인들이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이웃과 더불어 기도와 재물로 주님의 일꾼들과 동참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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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0 전에 중동 지방에서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 했던 것을 보면서 우리 동양의 문화와는 전여 다른 디아스포라를 통해 주님의 말씀이 퍼져 나가는 것을 배웁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으며,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고, 힘을 내어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 없는 믿음의 자세임을 강조하며 흔들리거나 게으름없이 항상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일을 충실히하여 신실 한 믿음으로 삶을 이어 가라고 바울을 통해 주시는 말씀 앞에 섭니다.
    풍족하고 평화로운 시기의 삶에 감사하지만 믿음이 뒷 걸음 치거나 게르름 피우지 않도록 늘 깨어 준비하는 슬기로운 처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어서 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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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믿음 안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감사 드리는 아침입니다. 바울은 세 사람의 이름을 대며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었다고 말합니다. 나도 누가 나를 떠올리며 마음을 개운하게 해준다고 여기면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요. 교회 일을 하면서 얼굴 찡그리지 않고 자기 집의 일을 하듯 열심을 내어 하기를 원합니다. 내 주장을 앞세워 매사가 내가 원하는대로 가야 속이 시원한 사람이 되지 말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화목할 줄 아는 사람, 각자에게 있는 좋은 점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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