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4편: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해설:

시편 103편에서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노래했는데, 104편에서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두고 찬양을 올립니다. 

그는 먼저 창조주 하나님의 더 없이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온 우주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운 분이신지를 드러냅니다. 마음의 눈을 뜨고 피조 세계를 통해 드러난 그분의 영광을 본다면 그분 앞에 엎드려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1-4절).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모습을 묘사합니다(5-23절). 이 부분은 창세기 1장의 서사를 시로 바꾼 듯한 느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모든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십니다(5-9절). 그런 다음 땅과 바다와 하늘에서 살아갈 온갖 생물을 창조하십니다(10-13절). 창조주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창조하고 손을 떼신 것이 아닙니다. 당신께서 지으신 모든 생명들이 복을 누리도록 피조 세계를 돌보시고 다스리십니다(14-23절). 그 모든 것이 저절로 일어나는 자연 현상처럼 보이지만, 실은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다스리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구절마다 “주님께서…” 혹은 “주님은…”이라고 말을 시작합니다.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를 묘사한 후, 시인은 다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4-32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그분이 지으신 것들입니다. 그것들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 보면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창조주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에 있습니다. 그분은 생명을 가져가기도 하시고 죽은 생명을 다시 일으키기도 하십니다. 이 대목에서 시인은 “주님께서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30절)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고백인데, 후에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을 묵상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죄악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설 것을 촉구합니다(33-35절).

묵상:

무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자연이 연출하는 놀라운 다양성은 진화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반면,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과학자들은 자연 세계의 다양성이 창조자의 존재를 증명한다고 말합니다. 창조를 믿는다는 말은 진화 과학을 부정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진화 과학이 증명해 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창조자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거가 아니라 창조자의 위대하심을 증명하는 증거입니다. 

미술관에 가서 위대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작가를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는 이 피조 세계를 감상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때로 하늘을 가득 채운 은하수를 보면서 혹은 길가에 핀 이름 모를 들꽃을 보면서 우리는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그분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롬 1:20)라고 썼습니다. 

미술 작품에는 작가가 남겨 놓은 희미한 싸인이 있습니다. 사진 작품에는 그마저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 작품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작가의 존재를 증명합니다. 우리는 알지 못할 그 작가의 작품을 하나씩 관찰 하면서 그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를 추정합니다. 그것처럼 우리는 피조 세계를 감상하며 창조주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어렴풋이 짐작만 할 수 있었던 창조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하게 당신을 드러내 보여 주셨습니다. 작가가 누구인지 모르고 작품을 감상하던 사람이 작가에 대한 전기를 읽고 다시 작품을 보면 전혀 달라 보이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을 알고 다시금 그분의 작품을 감상합니다. 그러니 그분께 대한 우리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지는 것입니다.  

2 thoughts on “시편 104편: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1. 자연 환경의 신비속에서 하나님의 운행하심을 발견하며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발 아래 놓인 모든 피조물을 통해 주님은스스로를 드러 내심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주님만을 찬양하며 숨을 거두는 그 때까지 주님께 감사의 노래를 부르렵니다, 주님 속히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 주십시요.
    주님과 함께 기뻐하는 하루로 은총 내려주십시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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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든 천하만물과 우주가 지혜의 말씀으로 아름답고 온전하게 창조되었습니다.
    죄와 교만과 욕심으로 온 땅이 오염되어 신음하고 있습니다.
    은혜와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땅을 회복시켜주시고 교회를 통해 하늘나라가
    이뤄지는것을 믿고 이웃과 더불어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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