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서 4장: 그 날

해설:

대림절을 맞아 메시아에 대한 예언들을 읽습니다. 예언자 미가는 주전 8세기에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예언자들의 말에서 “그 날이 오면”(1절)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구원 행동을 시작하게 될 날을 가리킵니다. 미가는 하나님의 영감에 사로잡혀 하나님께서 구원 행동을 시작하실 날을 내다 봅니다. 

그 때가 되면 “주님의 성전이 서 있는 주님의 산이 산들 가운데서 가장 높이 솟아서, 모든 언덕들을 내려다 보며, 우뚝 설 것”(1절)입니다. 이것은 갑작스러운 융기 현상으로 인해 시온산이 지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될 것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중요성에 있어서 세상의 중심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민족이 시온산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 보고 그분에게서 생명의 길을 배우기 위해 그 산으로 몰려 들 것이기 때문입니다(2절). 그렇게 되면 테러와 전쟁으로 찢겨 있던 이 세상에 ‘지속 가능한 평화’가 임하여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않을 것”(3절)입니다. 예언자 이사야도 이와 거의 동일한 예언의 말씀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사 2:1-4).

그 때가 되면 “사람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서, 평화롭게 살 것”(4절)입니다. 이것은 끝없는 전쟁으로 인해 시달려 본 사람들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 강대국으로부터의 부단한 공격으로 인해 한 해 동안 수고하여 가꾼 곡식과 과일을 버리고 피난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평화란 생존의 위협 없이 봄에 뿌린 곡식의 열매를 자기 손으로 수확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민족마다 자신의 신을 자랑하지만 우리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을 섬기고 그분께 의지합니다(5절). 그분에게 진정한 평화와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1절의 “그 날”은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실 날에 대한 계시의 말씀인 반면, 6절의 “그 날”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이 해방될 날에 대한 계시의 말씀입니다. 1절부터 5절이 말하는 사건은 메시아가 오실 날에 대한 것이고, 6절 이하에서 묘사하는 사건은 그 이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것입니다. 

유다 백성은 바벨론에 의해 “이역만리 타향에서”(6절) “비틀거리며”(6절, 7절) 살게 될 것입니다. 미가는 이 모든 일이 이미 일어난 과거의 일처럼 표현합니다만, 실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미가 예언자를 통하여 그들을 포로 상태에서 되찾아 오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6-8절). 유다가 패망하고 포로로 잡혀갈 때 그들은 “아이를 낳는 여인처럼”(9절) 아파하게 될 것이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을 필경 다시 되찾아 올 것입니다(10절). 유다 백성을 유린하면서 강대국들은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나 주가 마음 속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12절)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풀무불에 단련시키듯 강하게 하여 빼어낼 생각이었던 것입니다(13절).

묵상:

오늘 본문 중 “그러나 그들은, 나 주가 마음 속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12절)는 말씀이 정수리를 때립니다. 그것은 마치 부모가 마음 속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 채 어린 자녀가 자신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보채고 성화를 부리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다른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가 그렇다면, 하나님과 우리 인간 사이는 얼마나 더 그렇겠습니까? 하나님은 예언자 미가를 통해 그 사실을 깨우쳐 주십니다. 

너무도 당연한 사실인데 우리는 너무도 자주 그 사실을 잊습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따라 혹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저울질 하고 그에 따라 일희일비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을 손에 잡은 듯이 기뻐하고, 때로는 하나님이 없다면서 절망합니다.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저울질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있는 거대한 차이를 생각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게 됩니다. 

그것을 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함과 인자하심을 믿고 섬기고 따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때로 그분의 마음 속에 있었던, 우리로서는 꿈도 꾸어 보지 못한 놀라운 일을 보고 “아, 그래서 그러셨구나!”라고 감탄하게 됩니다. 그것을 보게 되는 날, “그 날”까지 우리를 지켜 줄 수 있는 힘은 오직 그 믿음 뿐입니다. 유대인들 중 신실한 사람들이 그 믿음으로 메시아의 날을 본 것처럼, 우리도 그 신실한 믿음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3 thoughts on “미가서 4장: 그 날

  1. 그 날이 오면으로 예수님을 맞이했던 이스라엘 민족같이 이제 그 날이 오면 우린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꿈을 꾸어봅니다, 전쟁과 갈등의 세상이 끝나고 영원한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주실 그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그 날에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치실 때 아맨으로 주님의 길을 따르려 합니다.
    내 제한 된 생각으로 주님을 알고 따르려 하지말고 오작 주님이 마음 속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지를 묵상하며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는 하루로 은총내려 주실 것도 기도합니다.
    주님 어서 오십시요, 아맨.

    Like

  2. “희망”의 촛불을 켜 대강절을 맞이했습니다. 교회가 희망의 산실이고 증거이고 상징인지 생각해봅니다. 내 안에 희망이 살아있는지 먼저 찾아봅니다. 예스! 예스! 완전하고 완벽한 희망은 말씀 안에 있습니다. 이 땅에 서 있는 교회 중에 완전한 교회는 없습니다. 흙을 밟고 지나간 사람들 중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디베라 호수에서 물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던 제자들이 예수님이 지시하시는대로 그물을 던져 백쉰다섯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물에 가득 찼다니 그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희망의 그물을 던집니다. 희망을 건져 올립니다. 내 안에 이미 희망이 있다면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 계절을 건너 띄어도 되겠지요. 한 마리라도 잡았다면 예수님이 구워주시는 생선과 빵을 먹는 기쁨이 완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다 비워져야 예수님의 공간이 늘어납니다. 미가의 계시 속에 등장하는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는 노동을 해서 생계를 해결하는 인간의 기본 의무와 권리로 읽힙니다. 사람마다 자기 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는 표현이 완전한 세상을 상상하게 합니다. 사람마다 자기 인생의 의미를, 목적을, 짝을 찾아 앉은 듯한 그림입니다. 그 날이 올 것이라고 미가는 말합니다.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쇠뿔과 놋쇠굽처럼 굳세게 되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조금 우울하고 자신 없는 마음 상태에서 대강절을 맞이했습니다.
    속절 없이 세월만 가고 고기는 한 마리도 잡히지 않은 것 같은 심정으로 대강절 첫째 촛불이 켜진 것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빛이 이런 감정의 진행을 물리쳐주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자리가 늘어나고 마침내 주님 만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Like

  3. 모든 사람의 몸과 영혼에 주님이 오시는 그날을 기도합니다.
    약육강식과 세상의 헛된 부귀영화를 탐하는 노예 습성에서 해방 되기를 원
    합니다.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신실하신 주님을 끝까지 붙잡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웃과함께 그날의 소망을 갖고 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Like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